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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10 | WEEK 38–40 (09.18–10.02) |
TEU.INS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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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4주차 + 10월 1주차 · INSIGHT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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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U WEEKLY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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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teu.insight에 쌓인 카드뉴스 큐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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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Curated by teu.insight · 2026.09.18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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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주는 "내가 쓰려고 만든 게 팔렸다"는 이야기가 유독 많았습니다. 미국의 한 CTO는 팀원들에게 나눠주던 기획서 프롬프트를 앱으로 만들어 이용자 10만 명을 모았고, 외과의사를 그만둔 아빠는 딸이 한 말을 잊지 않으려고 만든 앱으로 앱스토어 1위를 했습니다. 부산 남포동에서 귀걸이를 팔던 자매는 엄마가 늘 입던 흰 티와 청바지를 만들어 205억 원을 벌었고, 커피만 마시면 손이 떨리던 20대는 말차 에너지 음료로 연 매출 900억 원을 냅니다.
추석 연휴로 한 주 쉬어간 만큼 이번 호는 2주치를 묶었습니다.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teu.insight에 올라온 카드뉴스 중 20편을 모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TOP 3를 먼저 깊이 다루고, 나머지 카드뉴스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각 카드 하단 링크를 누르면 인스타그램에서 전체 카드뉴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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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번 호 카드뉴스 |
3 TOP 픽 |
15 D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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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3 PICKS
이번 호 가장 뜨거웠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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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그로우 어 가든 — 16살이 사흘 만에 만든 농사 게임이 포트나이트를 눌렀다
씨앗을 심고 게임을 꺼도 작물은 계속 자랍니다. 다음 날 켜면 수확할 게 쌓여 있습니다. 로블록스 게임 '그로우 어 가든'은 조작이랄 것도 없이 심고, 기다리고, 파는 게 전부입니다. 만든 사람은 BMWLux라는 아이디만 알려진 16살로, 2025년 3월 로블록스 스튜디오로 사나흘 만에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얼굴도 실명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판이 바뀐 건 한 달 뒤입니다. 뉴질랜드 스플리팅 포인트 스튜디오의 얀젠 매드슨이 동시접속 500명일 때 지분을 샀고, 그다음부터 매주 새 이벤트를 하나씩 넣었습니다. 2주 만에 동접 10만, 한 달 만에 100만을 찍었고, 결국 한자리에 2,230만 명이 접속해 포트나이트를 넘어 게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게임은 공짜인데 2025년 5월 한 달에만 170억 원을 벌었습니다.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그리고 왜 이 숫자를 두고 말이 나오는지는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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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U 인사이트
이 게임이 커진 순서를 보면 만든 사람보다 키운 사람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16살이 사나흘 만에 만든 게임은 동접 500명에 머물러 있었고, 숫자가 뛴 건 매드슨이 매주 이벤트를 넣기 시작한 뒤였습니다. 게임을 꺼도 밭이 자라는 설계와 매주 바뀌는 이벤트, 둘 다 내일 다시 켤 이유를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번 호 브리프의 이지컷도 같은 걸 숫자로 보여줍니다. 쓸 만한 영상 소재를 계속 골라주니 30일 안에 다시 만든 비율이 54%였습니다. 한국에서 같은 게임을 낸다면 걸리는 게 하나 있습니다. 펫을 알에서 까봐야 뭐가 나오는지 아는 랜덤 뽑기입니다. 한국은 2024년 3월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게임 안에 공개하도록 법으로 정했고, 이용자 셋 중 한 명이 13세 미만인 게임이라면 결제를 보는 눈은 더 까다로워집니다. 그래도 가져올 건 남습니다. 지금 운영하는 서비스나 계정이 있다면, 사람들이 다음 주에 다시 와야 할 이유를 하나 정해서 매주 같은 요일에 넣어보세요. 매드슨이 한 일도 그게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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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글로니 — 귀걸이 팔던 자매가 흰 티와 청바지로 205억을 벌었다
최제인·최지호 자매는 중학생 때 부산 남포동 길에서 직접 만든 귀걸이를 팔았습니다. 미국 유학 중에도 기타 피크에 구멍을 뚫어 귀걸이를 만들고 중고 패션 앱에 올렸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연 쇼핑몰 '스푸닝'은 회원 2명으로 시작해 연 매출 10억 원까지 갔습니다. 그러다 "뭐만 해도 잘되네" 하던 시즌에 손님이 뭘 원하는지 안 보고 옷을 만들었고, 직접 디자인하는 브랜드 글로니로 옮긴 뒤엔 기존 손님이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2년 동안 적자였고, 한 달에 5천만 원씩 잃었습니다. 다시 일어선 건 엄마가 늘 입던 흰 티와 청바지 덕분입니다. 큰 로고 없이 핏과 소재만 바꾼 '클래식 라인'을 2천 장만 찍었는데, 무신사 라이브 4시간 동안 3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지금 이 라인이 매출의 80%이고, 2024년 매출은 205억 원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해 숫자에는 다른 이야기가 붙어 있습니다. 카드뉴스에서 이어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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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U 인사이트
글로니가 터진 자리가 무신사 라이브였다는 점을 같이 볼 만합니다. 이번 호 브리프의 무신사 편을 보면, 무신사는 백화점이 안 받아주던 작은 브랜드를 화보로 찍어주고 다음 시즌 옷 만들 돈을 10년 동안 4천억 원 넘게 무이자로 빌려줬습니다. 글로니 같은 브랜드가 2천 장짜리 실험을 해볼 수 있는 판이 한국에는 이미 깔려 있었던 겁니다. 다만 2025년 숫자는 따로 봐야 합니다. 매출은 205억에서 171억 원으로 16% 줄었고, 영업이익은 58억에서 8억 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도쿄·LA 팝업과 백화점 매장은 계속 늘렸습니다. 매출의 80%가 한 라인에서 나오면, 그 라인이 주춤할 때 회사 전체가 같이 흔들립니다. 자매가 처음에 한 방식, 그러니까 제일 잘 아는 옷을 적게 만들어 먼저 팔아보는 방식을 다음 상품에도 다시 쓸 수 있느냐가 올해 400억 원 목표를 가를 겁니다. 지금 잘 팔리는 게 하나 있다면, 그다음 후보를 작은 수량으로 미리 시험해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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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클레어 보 — 아이 낮잠 시간에 만든 앱, AI 9개로 혼자 돌려 순이익 14억을 노린다
클레어 보는 헬스케어 회사 CTO로 일하면서 기획서를 챗GPT로 썼습니다. 팀원들이 프롬프트를 달라고 해서 GPT 스토어에 올렸더니, 기획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는 GPT가 됐습니다. 2023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아이들이 낮잠 자는 시간마다 코드를 짜서 웹앱 '챗PRD'를 열었습니다. 첫 가격은 월 1달러였고, 첫 주에 100명 넘게 결제했습니다. 6개월 만에 연 매출 1억 4천만 원을 넘겼고, 2025년 6월 본업을 그만뒀습니다. 지금 이용자는 10만 명, 외부 투자는 한 푼도 안 받았고 정직원은 본인 한 명입니다. 대신 AI 에이전트 9개에 이름을 붙여 일을 나눴습니다. 비서 폴리는 매일 아침 6시에 메일과 일정을 정리하고, 영업 담당 샘은 새로 가입한 회사의 결정권자를 찾아 메일을 보내고, 핀은 오후 3시마다 아이 픽업을 누가 갈지 확인합니다. 올해 목표는 순이익 14억 원입니다. 설치 첫날 에이전트가 가족 캘린더를 통째로 지운 뒤 그가 바꾼 규칙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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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U 인사이트
클레어 보의 방식에서 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건 권한을 주는 순서입니다. 새 에이전트에게 처음엔 읽기만, 다음엔 초안 쓰기까지, 마지막에야 직접 보내는 걸 허락합니다. 신입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순서와 똑같습니다. 한국 직장인이 따라 한다면 먼저 부딪히는 건 회사 보안 규정입니다. 오픈클로처럼 컴퓨터 안에서 파일을 읽고 명령을 실행하는 도구는 회사 노트북에 깔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클레어 보도 본인 노트북 대신 집에 있는 맥미니에 깔아서 돌립니다. 그러니 시작은 개인 일로 하는 게 맞습니다. 이번 주에 매일 반복하는 일 하나를 고르세요. 아침 메일 훑기, 가족 일정 확인 같은 일입니다. 그 일 하나만 AI에게 맡기되, 읽고 요약하는 데까지만 시켜보세요. 1주일 써보고 믿을 만하면 그때 초안까지 늘리면 됩니다. 이번 호 김솔, 파울리우스 이야기도 출발은 같았습니다. 다들 자기가 매일 겪던 귀찮은 일 하나에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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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이번 주 카드뉴스
TOP 3 외에도 놓치기 아까운 1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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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김솔
의사 그만둔 아빠가 AI로 만든 앱과 게임, 앱스토어 1위를 두 번 했다
외과 전문의를 그만두고 네 살 딸을 돌보던 김솔 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간 사이 유튜브로 바이브 코딩을 배웠습니다. 아이가 낮에 한 말을 잠금화면에서 3초 만에 적는 앱 'Pieceful'은 보름 만에 만들어 두 달 연속 라이프스타일 유료 앱 판매액 1위에 올랐습니다. AI에 "앱스토어 1위 할 게임 만들어줘" 한 줄을 넣어 나온 야구 게임도 스포츠 유료 게임 1위를 했습니다. 조회수 12만으로 TOP 3에 아깝게 못 든 4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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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BLS 직업 전망
앞으로 10년, 억대 연봉에 더 늘어나는 직업 10개와 곧 사라질 직업 5개
미국 노동통계국이 직업 831개마다 AI가 일을 얼마나 대신할 수 있는지 등급을 매겼습니다. 최고 등급 206개 중 68%는 2035년까지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17만 4,700명이 더 필요하고, 컴퓨터·정보시스템 관리자의 중위 연봉은 2억 4천만 원입니다. 반대로 문서 타이핑, 데이터 입력처럼 정해진 규칙대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무직이 가장 빨리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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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HIGGSFIELD
첫 회사를 2,300억에 판 창업자, 다시 차린 회사는 1년 반 만에 7조 5천억
알렉스 마슈라보프는 첫 회사를 2020년 스냅챗에 팔고, 2023년 스냅을 나오면서 연봉 140억~420억 원 제안을 다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AI 영상 앱 힉스필드를 차려 1년 반 만에 사용자 3천만 명을 모았습니다. 새 기능을 1년에 300번 내고, 어느 회사 것이든 제일 좋은 AI 모델을 골라 씁니다. 제품 반응은 "와, 신기하다"면 1점, "이거 어떻게 받아요?"면 5점으로 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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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POCKET FM
대본도 목소리도 AI가 만드는 오디오드라마, 연매출 7,000억을 넘겼다
인도 앱 포켓FM은 오디오 100시간을 만드는 데 1년 걸리던 일을 자체 AI로 하루에 끝냅니다. 크리에이터 55만 명이 줄거리를 짜면 AI가 대본을 다듬고 목소리를 입힙니다. 청취자는 다음 회차가 궁금할 때마다 돈을 내고, 매출의 83%가 여기서 나옵니다. 그 사이 올해 5월에는 직원 10%를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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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이지컷
직원 없이 혼자 AI로 만든 숏폼 툴, 7주 만에 매출 1억
1인 회사 아티룸의 김동민 대표가 만든 이지컷은 유튜브 링크 하나를 넣으면 쇼츠 초안을 최대 10개 뽑아줍니다. 출시 7주 만에 회원 1만 5천 명을 모았고, 써본 사람 10명 중 4명이 돈을 냈습니다. 한 달 만에 국내 방송사와 기업 계약도 맺었습니다. 기획부터 개발, 서버 운영, 마케팅까지 사람을 뽑지 않고 단계마다 AI를 붙여 혼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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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무신사
아끼던 나이키 팔아 서버비 대던 고3, 매출 1조 4천억 회사 대표가 됐다
조만호 대표는 2001년 고3 때 프리챌에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동호회를 열었고, 서버비가 모자라 아끼던 나이키를 중고로 팔았습니다. 물건은 동호회를 연 지 8년 뒤에야 팔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브랜드에 옷 만들 돈을 무이자로 빌려준 게 10년 동안 4천억 원입니다. 2024년 나이키가 무신사에 들어왔고, 2025년 매출은 1조 4,679억 원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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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PARALLEL LIVE
가짜 시청자 5만 명을 띄워주는 앱, 유명해진 기분을 팔아 월 8천만 원
패럴렐 라이브는 셀카 화면 위에 AI가 만든 시청자 수와 댓글, 하트를 얹어 인스타 라이브를 하는 척하게 해주는 앱입니다. 틱톡 엔지니어 출신 이선 카이저가 첫 회사가 망한 뒤 혼자 만들었고, 길에서 가짜 방송을 켜고 사람들 반응을 찍어 올린 영상이 그대로 광고가 됐습니다. 지금 월 6만 달러를 법니다. 다만 소개팅 자리에서 유명인 행세를 하는 데 쓰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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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PRAXIS
땅도 없이 15만 명 명단부터 모은 스타트업, 우루과이에 도시를 짓는다
뉴욕 스타트업 프락시스는 온라인에서 뜻 맞는 사람부터 모으고 땅은 나중에 구합니다. 80개국 15만 명의 '시민' 명단과 투자 약속 7,300억 원을 먼저 만든 뒤, 9월 22일 우루과이 바닷가를 첫 도시 자리로 발표했습니다. 투자사 중에는 피터 틸이 초기 자금을 댄 펀드도 있지만, 틸 본인은 직접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후보지는 7년 동안 다섯 번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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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PERFECTTED
커피 못 마시는 20대가 말차로 만든 900억 에너지 음료
마리사 포스터는 대학 때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손이 떨리고 불안해졌는데, 친구가 권한 말차는 맞았습니다. 2021년 런던 부엌 식탁에서 4억 원으로 시작한 퍼펙트테드는 검정 캔에 번개 그림 대신 초록 캔을 들고, 남자 대신 커피 마시던 여성을 겨냥했습니다. 지금 50개국 3만 곳에 들어가 있고 연 매출은 900억 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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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DECAGON
대기업 상담 전화를 AI가 받는 회사, 2년 만에 기업가치 6조
28살 제시 장과 아쉬윈 스리니바스는 둘 다 첫 회사를 팔아본 뒤 2023년 데카곤을 세웠습니다. 만들기 전에 기업들한테 AI로 뭘 해결하고 싶은지부터 물었고, 가장 많이 나온 답이 고객 상담이었습니다. 요금도 사람 수가 아니라 AI가 혼자 끝낸 상담 건수로 받습니다. 듀오링고는 쓰기 시작한 첫날부터 채팅 상담의 80%를 AI가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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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TEU ORIGINAL · 이동형
싸이월드를 만든 그가 말하는 창업의 시작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 대표는 한국공항공사 창업 인큐베이팅 강연에서 사업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한 명의 고객'에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돈을 내고 살지 이름을 댈 수 없다면 아직 사업이 아니라는 겁니다. 고객은 한 명이면 충분하고, 그 사람이 두 번 사고 친구를 데려오면 그 사업은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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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QUANG DONG
AI 모델 들인 베트남 옷가게, 첫 달 1,600만 원 팔았다
하노이에서 온라인 옷가게를 하는 23살 꽝동 씨는 파는 옷 사진과 원단·핏 설명을 AI에 넣어 가상 모델 '린'에게 입혔습니다. 사람 모델을 한 번 부를 때마다 수십만 원 들던 영상이 5~10분이면 나오니 하루 15~20개씩 올렸고, 첫 달 매출이 1,600만 원을 넘었습니다. 린이 AI인 줄 모르고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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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PAULIUS MASALSKAS
깃 커밋도 모르던 광고 영업 담당자, AI 에이전트로 1억 넘게 벌었다
아일랜드에서 핀터레스트 광고 일을 하던 파울리우스 마살스카스는 첫 앱을 내기 9개월 전까지 'git commit'도 몰랐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2025년 한 해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뭔가를 만들어 앱 10개를 냈고, 앱을 만들다 귀찮았던 일을 푸는 도구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지금은 클로드 코드 에이전트 여러 개로 앱을 만드는 'Vibed Agents'로 월 1,240만 원을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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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TEU ORIGINAL · 홍경표
'그냥' 시작한 창업은 헤맨다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는 29살에 창업해 큰돈을 벌었지만 사기를 당해 모두 잃었습니다. 그 뒤 깨달은 건 돈이 된다는 곳만 쫓아다닌 창업은 헤맬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자로 일할 때 좋은 회사를 찾을 곳이 없어서, 스타트업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혁신의숲'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권하는 첫 숙제는 "누구의 어떤 문제를 무엇으로 풀 것인가"를 한 문장으로 적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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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WRESTLE AI
코딩 모르는 대학 새내기, 레슬링 앱으로 월 2천만 원 번다
18살 조지 램프로풀로스는 15살 때 외주로 앱을 만들다 1년 반 만에 실패했습니다. 이번엔 바이브코딩 앱 Rork로 핵심 기능을 1주일 만에 만들어, 경기 영상을 올리면 AI가 코치처럼 채점해주는 레슬링 앱을 한 달 만에 냈습니다. 못 만드는 결제·로그인은 35만 원 주고 외주를 줬고, 하루 DM 100통으로 인플루언서를 찾았습니다. 6개월 매출이 1억 8천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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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BLANK STREET
주차장 커피 카트 하나가 매장 100개, 기업가치 9,000억이 됐다
뉴욕 카푸치노가 한 잔 8천 원이던 2020년, 대학생 이민자 둘이 브루클린 식당 주차장에 전기 카트 한 대를 세웠습니다. 매장은 보통 카페의 4분의 1 크기로 줄이고 에스프레소는 자동 머신에 맡겨 직원 2~3명으로 돌립니다. 그만큼 라떼는 스타벅스보다 1달러 쌉니다. 올해 8월 1,450억 원을 더 투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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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LOVABLE
매일 반복하는 그 지루한 일이 다음 사업이 된다
9월 2주차 호에서 소개한 러버블의 창업자 안톤 오시카가 창업 법칙을 풀었습니다. 러버블로 실제 돈을 버는 창업자 대부분은 한 직무에서 11년 넘게 일한 사람들이고, 매일 부딪히던 귀찮은 문제를 직접 풀다 그게 제품이 됐습니다. 그가 권하는 검증법은 쓸 만한 사람 10명을 만나 그중 한 명에게 돈을 받는 겁니다. 처음부터 공짜로 풀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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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이야기, 어떠셨나요? 다음 주에도 자기가 매일 겪던 불편에서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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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u.insigh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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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U WEEKLY PICK |
ISSUE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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